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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육아

39개월 세돌 아기 책육아 기록 | 도레미곰, 스텝스, 망고라이언

by mystory79457 2026. 10. 2.

아이가 조금 자라면 육아가 한결 편해질 줄 알았는데, 책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지내다 보면 하루에도 10권이 넘는 책을 읽어주느라 목이 쉴 때가 참 많죠. 39개월을 지나 곧 40개월을 앞두고 있는 우리 아이가 요즘 어떤 책들을 재미있게 읽고 있는지 기록도 남길 겸, 책육아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 아이의 성향과 기질에 따라 선호하는 책은 다를 수 있으므로 가벼운 참고용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39개월 세돌 아기 책육아 기록 ❘ 도레미곰, 스텝스, 망고라이언
39개월 세돌 아기 책육아 기록 ❘ 도레미곰, 스텝스, 망고라이언

 

우리 아이의 독서 성향과 최근 변화

우리 아이는 책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매일 매일 책은 꼭 읽어달라고 들고오는데요. 놀이시간에 책을 읽더라도 잘 때에는 꼭 3~5권은 읽고 자는 편입니다. 두돌 이전에는 주로 구매한 전집 위주로 읽혔지만, 최근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직접 빌려보는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 스토리 중심 선호: 스토리가 없는 자연관찰 책이나, 책을 읽으며 엄마가 자꾸 질문하는 형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탄탄한 스토리가 있는 책을 선호하며, 책에 나오는 표현이나 내용을 일상생활에 찰떡같이 잘 대입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한때 끼고 살았던 '추피'는 이제 졸업했지만 일상에서 비슷한 상황이 오면 "추피가 이렇게 했었잖아!" 하며 이야기하곤 한답니다.)
  • 도서관 대여의 장점: 세돌 무렵부터 도서관에서 직접 책을 빌려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표지나 삽화가 예쁜 책을 직접 고르고, 빌리고, 반납하는 과정 자체를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내용적으로 가끔 아쉬울 때도 있지만 아이의 독서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되어 계속 도서관을 이용하고, 소장하고 싶은 책은 단행본이나 전집으로 들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세돌 아기가 찐으로 잘 읽고 있는 추천 전집 & 단행본

1. 도레미곰

도레미곰은 유아 창작 전집계의 스테디셀러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저도 거의 1순위로 들였던 전집인데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과 이야기가 연동되어 아이의 청각적 감수성과 리듬감을 키워주는 창작동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글밥이 적은 영아용 그림책부터 호흡이 긴 창작 동화까지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어 오래 볼 수 있다는 평을 받습니다.

20개월 무렵부터 정말 잘 보던 전집인데, 39개월 현재는 앞 번호의 글밥 없는 책들은 살짝 시시해하고 글밥이 많은 책들 위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잘 가지고 오지 않아서 조만간 방출할까 생각 하다가도 가끔씩이라도 너무 재미있게 읽는 책이라 아직 방출은 망설이고 있는 전집입니다.
총평: 창작동화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무조건 강추하는 전집입니다. 전집인데도 실패한 책이 단 한 권도 없을 정도로 모든 책을 고루 잘 읽었어요.
최근 가장 잘 읽는 책: 토끼를 잡아라, 등불이 있으면 무섭지 않아, 비오는 날의 피망카

세돌 이전 좋아하던 책: 도토리가 없잖아, 후다닥 쿵쾅, 동물 도미노, 기찻길은 계속돼, 심술꾸러기 늑대, 빗물 울보

2. 스텝스(STEPs) 아이테라피

스텝스(STEPs)는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의 심리, 정서, 사회성을 치유하고 다독여주는 프리미엄 인성·심리 치유 전집으로 유명합니다. 아이가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적 갈등을 다루며, 부모 가이드북이 잘 되어 있어 엄마들 사이에서도 평점이 매우 높은 전집 중 하나입니다. 저도 이 전집을 구매하게 된 이유가 아이의 문제 행동을 다스릴 수 있을까 하는 데서 시작된 것이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정말 잘 산 전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우리 아이가 가장 사랑하고, 책 가져오라 하면 무조건 들고 오는 최애 전집인 스텝스! 글밥이 꽤 많은 편이라 두돌 때쯤 들였을 때는 끝까지 집중하지 못했지만, 30개월이 지나면서부터 푹 빠져서 지금은 정말 매일 매일 반복해도 지겹지 않아합니다.
총평: 탄탄한 스토리와 교훈이 담겨 있어 아이들의 정서적 안녕과 마음 치유에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안 좋아하는 책 없이 돌아가면서 골고루 잘 봐서 엄마 입장에서도 대만족 중인 전집이에요.
최근 가장 잘 읽는 책: 다르면 좀 어때?(두돌 시기에도 좋아했음), 룰루룰루(두돌 시기에 가장 좋아했던 책), 높이, 더 높이 날아라, 두근두근 공룡박물관, 하나도 안 무서운 뚝딱이 아저씨, 미요와 마요의 심부름 대작전, 엄마 아빠도 나처럼, 세상에 하나뿐인 보석

3. 망고라이언 왜 안돼요? 시리즈

아이들이 일상에서 매일 묻는 호기심과 "왜?"라는 질문에 대해 명쾌하고 재미있게 답해주는 생활동화 시리즈입니다. 사이즈가 컴팩트하고 가격 부담이 적어 가성비 좋은 유아 그림책으로 엄마들 입소문이 나 있는 책이지요.

우리 아이는 추피는 졸업했지만 망고라이언은 여전히 너무 좋아합니다. 캐릭터에 자기 자신을 대입하기도 하고, 친구를 대입해서 읽어달라고도 많이 해요.
총평: 잠을 안 잘 때 '왜 늦게 자면 안 돼요?', TV를 찾을 때 '왜 TV를 많이 보면 안 돼요?' 등 아이에게 일상생활 속 규칙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어 유용합니다. 책 사이즈도 작아 외출·여행용으로 가방에 챙기기 좋고, 글밥이 부담 없어 밤에 5권씩 연속으로 읽어주기에도 딱 좋습니다. 가격 부담도 적어 당당히 내돈내산으로 추천합니다!

4. 아람 수학특공대 / 과학특공대

아람의 특공대 시리즈는 자칫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수학과 과학 개념을 흥미진진한 이야기(스토리텔링)와 조작북 형태로 풀어내어 유아기 첫 수학·과학 전집으로 워낙 평이 좋은 베스트셀러 전집입니다.

도서관에서 수학, 과학에 노출해주려고 여러 전집을 빌려봤는데 우리 아이에게는 아람 특공대 시리즈가 단연 최고였습니다. 수학, 과학 전집은 특공대 시리즈로 들이려고 생각중입니다.
총평: 딱딱하게 "이것은 수학/과학이다!" 하고 가르치는 게 아니라, 흥미로운 스토리 속에 자연스럽게 개념을 녹여내어 아이가 거부감 없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5. 삼성출판사 처음만나는 세계명작

요즘 공주님들에 푹 빠져있는 시기라 명작동화도 아주 잘 읽고 있습니다. 쿠팡에서 우연히 구매한 삼성출판사 명작인데, 호흡과 길이가 지금 아이에게 딱 알맞아요. 그렇지만 권 수가 많지 않고 공주 이야기들에 나오는 그림체는 제가 좋아하는 디즈니와는 너무 달라서 명작은 디즈니로 다시 구매하려고 합니다.

글을 마치며

39~40개월이 되니 아이의 인지 능력과 취향이 훨씬 뚜렷해져서 책 읽어주는 재미가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전집의 탄탄한 구성부터 도서관 대여를 통한 다양한 단행본 노출까지, 아이의 성향에 맞춰 책육아를 이어가니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오늘 정리해 드린 책육아 기록과 추천 리스트가 비슷한 시기의 아이를 키우며 어떤 책을 보여줘야 할지 고민하시는 부모님들께 참고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