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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육아

18, 19개월 아기 재접근기 증상과 엄마 껌딱지 시기 현실 대처법 및 마음가짐

by mystory79457 2026. 10. 2.

아이가 조금 자라면 육아가 한결 편해질 줄 알았는데, 18개월 후반부터 19개월이 되니 다시 말로 다 할 수 없는 지독한 '엄마 껌딱지' 시기가 찾아와 멘탈이 흔들릴 때가 참 많죠. 이 글은 아이의 대표적인 발달 과정 중 하나인 '재접근기'의 주요 증상과 원인, 그리고 지친 부모가 이 시기를 지혜롭게 버텨내기 위한 현실적인 대처 방법과 마음가짐을 가이드 형태로 정리한 육아 기록입니다.

(※ 아이의 성향과 발달 기질에 따라 발달 양상은 다를 수 있으므로 가벼운 참고용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재접근기란? (16~24개월 발달 단계)

재접근기는 아이가 생후 16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겪게 되는 중요한 발달 단계로, 독립심과 의존심 사이에서 혼란을 겪으며 부모와의 애착을 재확인하려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흔히 '엄마 껌딱지 시기'라고도 불리는데요. 아이가 부모에게 더욱 매달리면서도 동시에 독립적인 행동을 시도하는 복합적인 모습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18개월을 정말 힘든 시간이라고 하죠. 겪어보고 나니 왜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지 알 것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너무나도 힘든 재접근기를 무사히 지나가려면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해야 합니다. 이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데 매우 중요하답니다.

재접근기 주요 증상과 현실 경험

  • 분리불안과 의존성 증가: 아이는 부모와 떨어지는 것에 대해 강한 불안을 느끼며, 엄마나 주 양육자를 지속적으로 찾습니다. 부모와의 애착을 재확인하려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저희 아이 역시 집이건 밖이건 엄마와 잠시만 떨어지면 울고 불고 해서 화장실도 혼자 가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주말에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조건 "안아, 안아"를 외치는 최강 엄마 껌딱지가 되었습니다.  
  • 독립심과 의존심의 공존: 스스로 무언가를 해보려는 독립적인 행동을 시도하다가도, 여전히 부모의 도움과 지지를 필요로 해 혼란스러운 행동이 자주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무언가를 해달라고 해서 그대로 해주면 "왜 엄마가 하냐"며 뒤로 나자빠지는... 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가 싶은 난감한 상황이 빈번하게 생깁니다. 이때가 가장 멘탈이 부서질 때인데요. 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강성 울음이 시작되니 엄마도 힘들고 아이도 정서적으로 힘든 상황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떼쓰기와 고집: 자신의 욕구를 강하게 표현하며 떼를 쓰거나 고집을 부립니다. 의사소통 능력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감정을 표현하는 서툰 방식인데요. 저희 아이는 16개월 때 떼쓰기가 절정에 달했었는데요, 19개월 정도가 되자 어느정도 표현과 수용이 가능해저 이전보다는 조금 나아진 편이었습니다. 
  • 정서적 변화와 상호작용: 감정적으로 예민해지며 부모와의 상호작용에서 안정감을 얻으려고 합니다. 18, 19개월이 되면서 혼자서 놀기보다는 모든 것을 엄마와 함께하려고 하며, 스킨십이나 상호작용이 들어간 놀이를 훨씬 더 찾고 좋아하게 되었어요.

마음가짐과 대처 방법

재접근기 엄마 껌딱지 시기에는 아이도 혼란스럽지만 부모도 정말 육체적·정신적으로 한계에 부딪히는 시기입니다. 하루 종일 안아달라 떼쓰고 울고 불고 하면 온몸이 아프고 멘탈이 달아나 버리지만, "이 시기는 언젠가 지나간다" 하고 스스로를 토닥이며 버텨냈습니다. 이 시기에는 육아를 함께하는 배우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주양육자에게 주로 메달리기 때문에 나머지 일들은 다른 한 쪽이 다 처리해줘야 하기 때문이죠. 물론 육퇴 이후에 지친 주양육자의 몸과 마음을 토닥여주는 것도 무조건 해야할 일입니다. 부모는 한 팀이니까요.

  •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기: 아이가 느끼는 불안과 좌절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떼를 쓰거나 울 때는 이를 성장 과정의 일부로 이해하고 차분하게 반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저는 가장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강성 울음에 머리가 아프고 함께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그래도 참아내며 '그래, 너가 가장 힘들겠지.' 하며 토닥여주려고 했습니다.
  • 안정적인 애착 형성 및 놀이 활용: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여 정서적 안정을 도우며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합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 다양한 상호작용 놀이를 많이 했습니다. 인형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놀이라던가, 주방놀이, 함께 블럭쌓기 놀이 등 많이 이야기 해주며 칭찬해주고 안아주었습니다.

⚠️ 주의할 점

아이를 떼어놓으려고 몰래 사라지거나 강압적인 방식으로 훈육하는 것은 오히려 분리 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부모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글을 마치며

재접근기는 육아를 하며 마주하는 가장 지치고 멘탈이 나가는 시기 중 하나이지만, 이 시기를 잘 넘기면 아이는 더욱 건강하고 독립적인 아이로 성장해 나간다고 합니다. 저도 시간이 지나보니 정말 '결국엔 다 지나갔네.'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은 우리의 걱정과 다르게 정말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오늘 정리해 드린 재접근기 대처 팁과 마음가짐이 비슷한 시기를 겪으며 노심초사하고 계실 전국의 육아 동지분들께 작은 위로와 실질적인 참고 자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부모로서 인내심과 이해심을 가지고 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