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라면서 쑥쑥 크는 모습을 보는 것도 신기하지만, 몸에 하나씩 변화가 찾아올 때마다 엄마아빠의 손길이 더욱 바빠지죠. 특히 아기에게 치아가 나기 시작하면 구강 관리부터 이앓이까지 신경 쓸 것이 정말 많아집니다. 이 글은 아기 첫니 나는 시기와 순서, 내돈내산 첫 양치 템 추천 후기, 그리고 이앓이와 경험에서 나온 대처방법을 정리했습니다.
(※ 아이의 발달 속도나 성향에 따라 치아 나오는 시기나 이앓이 양상은 다를 수 있으므로 가벼운 참고용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1. 첫니 나는 시기와 순서, 그리고 구강 관리 시작
아기들의 첫니는 보통 생후 6~10개월 사이에 나기 시작하지만 개인차가 있습니다. 평균적인 유치 순서는 다음과 같아요.
- 아랫니 중절치 (가운데 앞니 2개): 6~10개월
- 윗니 중절치 (가운데 앞니 2개): 8~12개월
- 윗니 측절치 (가운데 앞니 옆 2개): 9~13개월
- 아랫니 측절치 (가운데 앞니 옆 2개): 10~16개월
- 제1유구치 (작은 어금니 4개): 13~19개월
- 견치 (송곳니 4개): 16~23개월
- 제2유구치 (큰 어금니 4개): 23~33개월
첫니가 나기 전에는 이유식을 먹어도 구강티슈로 가볍게 닦아주면 되지만, 첫니가 단 하나라도 올라오기 시작하면 반드시 칫솔과 치약을 사용한 양치질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아프지 않고 부드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실리콘 형태의 칫솔이 아주 유용합니다.
2. 내돈내산 추천 템: '모윰 아기 실리콘 손가락 칫솔'
저는 젖병부터 모윰의 제품들을 많이 사용했었는데요, 그래서 아기 첫 치솔도 모윰으로 선택했습니다. 전용 케이스와 2개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아침저녁으로 번갈아 쓰기 좋습니다. 검지에 끼우는 방식이라 이가 아직 많이 나지 않은 아기들에게 딱 좋았어요,
- 실리콘이 얇고 부드러움: 부드럽고 유연해서 입안을 다칠 염려가 없습니다.
- 섬세한 칫솔모 (159개의 돌기): 앞쪽의 촘촘하고 가느다란 돌기가 연약한 잇몸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작은 첫니와 잇몸 사이를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 잇몸 마사지 효과: 뒷면에 있는 세로선 돌기로 양치와 동시에 잇몸 구석구석을 마사지할 수 있어, 이가 나며 간질거리는 아기의 가려움증을 해소해 줍니다.
- 열탕 소독 가능: 젖병 세제로 세척 후 살균기나 끓인 물 열탕 소독이 가능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기 앞니가 나기 시작한 이후에는 바로 실리콘 손가락 칫솔과 무불소 치약으로 양치를 시작했는데요, 정말 작은 이를 성인 이 처럼 박박 닦는다기 보다는 부드럽게 청소하는 느낌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실리콘 칫솔을 정말 잘 사용했을때가 바로 이앓이할 때 였는데요. 아이가 이앓이로 힘들어할때 실리콘 칫솔을 입안에 넣어 양치하듯 잇몸을 마사지해주면 정말 효과가 좋았어요.
3. 아기 어금니 이앓이 증상 7가지와 대처 방법
앞니가 날 때와는 다르게, 크고 넓은 어금니가 올라올 때는 '이앓이'의 강도가 훨씬 심했습니다. 우리 아이는 15개월 무렵 작은 어금니가 한꺼번에 나면서 정말 대차게 이앓이를 겪었는데요, 증상과 이앓이를 잠재우기 위해 해봤던 다양한 팁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어금니 이앓이 주요 증상
- 잇몸의 부기: 어금니가 살을 뚫고 나오기 직전 잇몸이 붓고 딱딱해질 때 아이가 가장 힘들어합니다.
- 과도한 침 흘림: 입안의 자극으로 침샘이 활발해져 뚝뚝 흘릴 정도로 침 테러가 시작됩니다.
- 잦은 손가락 및 물건 물기: 잇몸의 간지러움과 통증 때문에 손가락, 장난감, 책장 등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물고 뜯습니다. 원래도 무조건 입을 갖다대고 보지만 그 강도가 조금 다르게 잘근잘근 씹어대더라구요.
- 식사 중 갑작스러운 울음: 밥을 잘 먹다가도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짜증을 내고 식사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게 정말 심해서 이앓이가 시작될 때는 밥을 먹는 양이 확연하게 줄어들었습니다.
- 예민함과 잦은 울음: 통증 지속으로 기분이 계속 예민해져서 짜증도 많아지고 울음도 정말 많아져서 엄마도 함께 힘들어진 시기었습니다.
- 새벽깸 및 자다 소리지르기: 끙끙거리는 정도를 넘어 아파서 자다 가도 소리를 지르며 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미열 동반: 어금니가 날 때 가벼운 미열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현실적인 이앓이 대처 팁
- 차가운 치발기 & 잇몸 마사지: 차갑게 얼린 치발기를 씹게 하거나, 양치를 시켜줄 때 칫솔 뒷면 등으로 잇몸을 살살 눌러 마사지해 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저희 아이는 잇몸 마사지를 해주는게 효과가 좋았습니다.
- 진통해열제 활용: 아이가 심하게 아파하거나 미열을 동반한다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해열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이앓이 캔디: 이앓이 캔디는 약간의 시원한 느낌이 드는 정말 작은 캔디인데요, 이앓이에 효과적이라고 해서 먹여보기도 했으나 저희 아이는 아무 효과가 없었어요.
- 양육자의 인내: 이앓이는 이가 다 올라오기 전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뾰족한 특효약보다는 엄마 아빠의 인내가 가장 필요합니다.그리고 아이마다 이앓이에 효과 있는 방법이 다 다르더라구요.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글을 마치며
아기의 첫니가 뿅 하고 올라오는 순간부터 어금니가 자리 잡기까지, 아이도 처음 겪는 고통에 힘들고 엄마도 마음이 참 애잔해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부드럽게 양치 습관을 잡아주고, 이앓이 시기에는 아이의 속도에 맞춰 묵묵히 다독여주다 보면 어느새 건강한 치아가 자리잡고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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